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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틀 폭우에 침수차 1만대, 피해액 1400억원 넘어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침수 피해차량이 1만대에 육박하며, 피해액이 1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비래물 및 차량침수피해)은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총 9986건,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90%를 점유하고 있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8488건,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이었다.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중 국산차와 외산차 피해건수는 각각 5701건, 2787건이며, 추정 손해액은 505억1000만원, 703억7000만원이다. 12개 손보사 전체로 보면 국산차 피해건수는 6707건, 추정 손해액은 594억2000만원이다. 외산차는 3279건의 피해건수와 함께 827억9000만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1400억원대 피해액은 지난 2020년 피해액 1157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당시에는 7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이 잇따라 한반도를 덥치며 피해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단 4~5일간의 집중호우만으로 1400억원대 피해가 생긴 상황이다. 게다가 다음주에도 폭우가 올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이어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액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13 13:13
자동차

역대급 폭우 하루 만에 차량 2000대 침수…대처법·보상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8일 단 하루 만에 차량 2000여 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만일 차량이 침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시동을 끄고 곧바로 견인조치 해야 한다. 침수 피해 보상은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된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 내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9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폭우 시에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한 예방 운전이 가장 중요하다. 범퍼 높이의 침수구간 운행 시 저속으로 정차 없이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 침수 구간은 가능한 우회해야 하지만 폭우로 물이 차량 범퍼까지 차오른 구간을 통과할 경우 저속으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침수 구간 운행 시 차량을 세우거나 기어를 바꾸면 엔진 흡입구나 머플러를 통해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춰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의 습기를 제거해야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수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시동을 켜서는 안 된다. 침수구간 운행 시 차량이 멈췄거나 이미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다른 기기 등을 조작하지 말고 곧바로 견인해 정비해야 한다. 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회사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피해 보상이 가능한 주요 유형은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다. 보상은 침수 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는 데 소요되는 수리 비용을 자동차 보험가액의 100% 이내에서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보험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전손 처리를 하게 된다. 전손 처리돼 보험사가 인수한 차량은 보험사가 폐차한다. 다만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또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놓았을 때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도 보상되지 않는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살 경우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직접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체취득에 따라 비과세되는 범위는 피해차량의 가액 한도 내에서 비과세돼 새롭게 취득한 차량의 가액에서 기존 피해차량(기존 차량의 신제품 구매가격) 가액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 취득세 등을 과세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9 15:05
경제

전국 물폭탄…완성차, 피해 복구 앞장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피해주민들에게 자동차 점검과 정비서비스, 생필품 제공 등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정비 지원에 더해 무료 세탁서비스 등도 지원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침수 등 피해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점검하고 현장 조치가 어려워 서비스센터로 입고된 차량은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또 현대차는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이 밖에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이재민들의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수해 차량 점검, 생필품 및 세탁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이 갑작스러운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집중 호우로 차량 파손 및 침수 피해를 본 자사 차량 고객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수리비 지원과 무상 견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르노삼성차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보험 수리를 하는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에게는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최대 500만 원 한도에서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르노삼성차 애프터서비스(A/S) 브랜드인 ‘오토솔루션’이 제공하는 평생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 차량 서비스전담팀을 편성·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수리비의 30%를 할인해 준다. 또 재난·재해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 서비스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과 수해 차량 무상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이나 변속기,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13 11:00
연예

현대차, 수해지역 지원 서비스 실시...수해차량 수리비 50% 할인

현대자동차가 수해차량의 수리비를 50% 할인해주는 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차량의 신속한 정비지원을 위해 수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수해지역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수해로 인한 피해 차량의 엔진·변속기·각종 전자제어시스템 및 기타 전기장치 등에 대해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한편,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등으로 입고를 안내한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에서 수리를 받는 수해 피해차량에 대해서 300만원 한도에서 수리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자차보험 미가입고객 대상)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리 고객에게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단 영업용차량 제외),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인도해주는 홈투홈 서비스 및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수해차량 고객들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차량 대체(신차) 구입 시 해당 월 기본 판매조건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침수 차량 점검 외에도 무료 세탁 서비스 및 생수·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을 실시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해지역 긴급지원단 파견, 특별점검 서비스, 수해차량 수리비 할인, 차량 대체 구입 시 할인 등을 통해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수해 피해 고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해지역 피해차량 지원과 관련 문의사항은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08 16:46
연예

물폭탄, 태풍보다 강했다…침수차 피해액 ‘곤파스’ 4배

7월 '물폭탄'을 맞은 차량의 피해액이 태풍 '곤파스'때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은 총 1만574대로 피해액은 73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한 침수 피해차량은 1만1198대로 이번 폭우 때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차량 피해액은 곤파스 때 피해액(170억원)의 4배를 훨씬 넘었다침수 피해액이 큰 주된 이유로 강남지역에 폭우 피해가 집중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벤츠· BMW· 렉서스 등 고급 외제차량이 대거 물에 잠긴데다가 국산 고급차도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침수차량 가운데 이러한 고급차의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관련업계는 또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집중돼 차량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고 엔진이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한 것도 침수차량의 피해액을 키운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 2011.08.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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